2021. 3. 10. 20:55ㆍSpring 2021
이번 방학은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 실내에서 보내서 유난히 더 아쉬움이 남는 듯... 그래서인지 개강도 적응이 잘 안 된다.
또 4학년인데도 친구들은 교양 섞어서 3~4과목 들을 때 나는 복수전공 때문에 실험과목도 2개 껴있기도 하고... 😫
그래도 떼 써 봐야 바뀔 건 없으니 일단은 빨리 학기에 적응하고 이번 학기의 공부 루틴을 정해야 한다.
나는 내가 공부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게 무엇인지 안다. 그건 바로 계획 설정이다.
중학교 때부터 쓰기 시작했던 일정 관리 리스트 포맷도 있고 나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즐겨 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.
(지키는 것은 별개)
그래서 공부하는 것도 계획을 짜서 일종의 목표처럼 설정해 놔야 성취감을 통해 수월하게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.
2020년 봄학기를 시작으로 복학하면서 제대로 마음 잡고 공부하기로 다짐하고 나에게 맞는 여러 예습/복습 플랜을 시도해 봤다.
그 중 2020년 가을학기에 포스트잇으로 구간을 나누고 한 주 단위로 모든 과목 대비 복습을 돌린 공부법이 제법 잘 맞았다.
그러다가 지난 겨울방학 때 큰 맘 먹고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나서 이제 A4 뭉치가 아닌
굿노트 폴더 안에 모든 강의 자료와 필기를 관리하다 보니 저번 학기처럼 강의 일자 별로 구간을 나누기도 애매해지고... 해서
저번 학기 플랜을 기반으로 몇 가지를 수정해 새로운 공부 플랜을 세웠다.
📚 새로운 공부 플랜 📚
1. 예습을 굿노트 필기로, 복습은 블로그에 올리면서 정리
2. 한 번 복습 주기는 일주일 단위 (주말)
3. 전 학기에 들었던 중요한 과목들도 복습 및 포스팅 (컴퓨터 구조, OS, ...)
일단 90%는 복습에 집중하되, 전자기학처럼 교수님께서 예습을 적극 권장하신 과목은
대충 수업 전까지 전 수업 진도 페이지 x2 만큼의 예습 진도를 유지하려고 한다.
또한, 수업을 듣고 난 과목에 대해서는 굿노트에 필기한 내용 중 중요 개념을 키워드로 한 제목의 복습 내용 포스팅을 올릴 계획이다.
이번 겨울에 아이패드 필기에 익숙해질 겸 정보처리 기사 필기를 접수했고 공부한 과정에서 느낀 점은
나는 매우 게으르기 때문에 무조건 목표를 잘게 쪼개서 세부 목표로 만들고 나서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다.
그래야 하루 중 1~2시간 단위로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, 성취감도 들 것 같다.
또한, 이번 학기에 듣는 어셈블리나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과목이 저번 2020년 가을학기 과목들과 연결되는 내용이 있어서
원래 겨울방학 때 OS나 컴퓨터 구조 등 해당 과목들을 다시 한 번 복습 진도를 빼려고 했는데.... 미처 손대지 못한 부분은
이번 학기에 한 과목 정도 더 청강한다고 생각하고 복습을 진행할 예정이다.
초수강때처럼 전부 커버할 생각은 아니고 인터럽트나 DMA 등 실제 이번 학기에 구현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.
이번 학기 온라인 강의가 별로 없고 거의 실시간 강의로만 구성되어 시간 배분이나 체력적으로 철저히 따라가야 할 것 같은데
내가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는 무조건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다른 친구들보다 1.5배 이상 더 노력한다고 생각하고 해야 할 것 같다...
학기 초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하게 포스팅할 수 있었으면...!! 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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